2024.03.07
1st Digital single [머무름표]
지친 하루에 새벽 나만 이런 걸까 봐

곡 제목
지친 하루에 새벽 나만 이런 걸까 봐

곡 소개
비틀거리던 하루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
새벽이 되어서야 들어온 이 집,
고요해진 공기, 시끄러운 마음,
복잡해진 기억의 조각들을 정리하기 위해
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들어본다.
새벽녘을 볼 때마다
네가 했던 말이 문뜩 떠오른다. 
“있잖아, 누군가가 원하는 아침은
나한텐 불편한 불청객 같아” 
바라지 않아도 아침이 온다는 게
얼마나 슬픈 일인가
오늘따라 유독 신경 쓰이는
시곗바늘 소리와 창밖에 풀벌레 소리.
한동안 나를 찾았다는 듯이
스멀스멀 기어 오는 여러 소리와
이 밤을 함께 지새우고 있다. 
흔들렸던 기회에 자리 잡은 공허함,
성숙하지 못한 감정들.
이 매서운 감정들이
언제부터 나를 에워싸고 있었나.
‘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
어디서부터 이 불안이 가까워졌지’
라는 생각으로 뒤척이며 새벽을 보내는
오늘 하루 잘 지내고 있나요?

Credit
Producer by 초열흘
Composed by 초열흘
Arranged by 초열흘
Piano by 초열흘
Vocal by 성혜
Mastered by 신수민(@sumin_shin) at SONICKORE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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